/ 뉴스 / 달러, 중동 우려 속 지표 호조에 반등 0.36% 상승

달러, 중동 우려 속 지표 호조에 반등 0.36% 상승

FX분석팀 on 01/07/2020 - 15:43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최근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5포인트(0.36%) 상승한 96.7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3% 하락한 1.1144
GBP/USD가 0.36% 하락한 1.3119
USD/JPY 가 0.16% 상승한 108.53을 기록했다.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군 최고 사령관이 사살된 후 미국과 이란 사이에 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란은 연일 보복을 다짐하는 한편 미군이 계속해서 호르무츠해협 인근으로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다만 실제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오면서 그 우려감이 다소 완화되어가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로 마감했고, 아시아와 유럽증시 또한 여기에 동조해 중동 문제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정학적 우려에도 안전자산의 역할을 하지 못했던 달러는 시장에 흐름에 맞게 반등했는데,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가 큰 역할을 했다.

지난 해 11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431억 달러로, 전월 469억 달러에서 무려 8.2%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공급관리자협회(ISM) 발표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3.9에서 55.0으로 올랐다. 최근 제조업 지수가 주춤했지만 서비스업의 약진이 큰 안도감을 선사했다.

반면 11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보다 0.7% 감소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전문가들은 중동 문제가 다시 거칠어진다면 달러가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지만 미국의 강한 경제 펀더멘털과 투자자들의 냉담한 심리로 혼조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