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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봉쇄 완화 기대 속 상승 재시동 WTI 5.05% 상승

FX분석팀 on 05/08/2020 - 16:32

유가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세계 경제 봉쇄 조치가 완화되어 감에 따라 원유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다시한번 상승세로 전환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18달러(5.05%) 상승한 배럴당 24.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4.72% 상승한 배럴당 30.85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시장은 전 세계 각국이 코로나 이후 봉쇄를 완화하며 수요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로 최근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호주는 봉쇄 조치를 푸는 계획을 발표했고 미국 각 주도 일부 봉쇄를 완화하고 있다.

시장은 이날 대공황 이후 최악의 고용 여건을 확인한 4월 미국 고용보고서를 외면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에만 미국에서 205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실업률도 14.7%로 급등했다.

최근 유가 상승세 지속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회의적이다. 리터부시앤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미국의 원유 과잉공급이 유지되며 미국의 재고가 다음주 EIA 보고서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의 상승은 다소 의심스럽다”고 분석했다.

하루 970만 배럴의 감산을 약속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비회원국 연합체인 OPEC+의 감산 이행 여부도 불확실하다.

전문가들은 이들 국가 중 한 두 곳만 감산 이행을 망설이는 것이 확인되면 시장이 과잉공급 해소에 더욱 회의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대표는 “OPEC+의 감산 이행에 대한 회의론이 시장에 퍼지면서 유가는 배럴당 20달러로 후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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