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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뉴욕증시 강세+미 국채수익률 상승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1/17/2019 - 06:14

전일(16일) 외환시장에서는 뉴욕증시와 미 국채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 부결 소식에 영국 파운드화가 하락하고,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파운드화는 전날 뉴욕환시에서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발표 이후 1% 넘게 급락세를 보였으나, 곧바로 낙 폭을 모두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표결 결과가 이미 시장에 선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로 인해 향후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질 수 있고, 오는 3월 말 브렉시트 데드라인을 앞두고 정치적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이날 아시아환시에서 파운드화는 다시 소폭 약세를 보였다.

영국은 17일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시장은 메이 총리의 불신임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도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파운드화 달리 유로화는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와 파운드화에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발표된 독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경제에 대해 예상보다 약하다고 말한 영향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였다.

전날 드라기 총재는 몇 달 전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랜 기간 기대보다 부진한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며, 안주하고 있을 만한 공간이 없고, 역내 물가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규모의 부양적인 통화정책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뉴욕증시 강세 지속과 위험 선호 심리에 따른 미 국채수익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달러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2월 미국의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하락했지만, 직전 월 1.9% 하락과 전문가 예상치 1.3% 하락보다는 하락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수출물가지수는 직전 월 0.8% 하락을 웃도는 전월 대비 0.6% 하락을 기록했다.

이어서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미 1월 주택시장지수는 58을 기록해 직전 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56을 모두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미 증시 회복, 미 국채수익률 하락 압력 감소로 미국과 다른 국가 간의 금리 차별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 점이 올해 달러를 지지하는 주요 테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올해 초 극도의 위험회피 속에 최근 11개월 사이의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2.70% 위로 올라섰다(국채가격 하락).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406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395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4% 상승한 96.0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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