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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GDP 실망/중동 주시 속 WTI 1.05% 상승

FX분석팀 on 04/25/2024 - 19:37

유가는 실망스런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와 중동 상황을 주시하며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87센트(1.05%) 상승한 배럴당 83.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25% 상승한 배럴당 89.11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1분기 GDP가 월가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물가 상승) 가능성이 불거진 점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밑돌았다.

GDP 성장률과 함께 발표된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수치인 1.8%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장초반 GDP 성장률 수치에 일부 진정됐던 유가는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졌으나 본격적인 경기 침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은 새로운 국면으로 심화됐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준비를 위해 그동안 가자지구에 잔류시켰던 주력 보병 여단을 철수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라파 등에서 진행할 향후 작전 준비를 위해 나할 보병여단을 가자지구에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라파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던 유가는 그동안의 매도 포지션이 일부 정리되는 양상을 보였다.

파이퍼샌들러의 얀 스튜어트는 CNBC에 “미국 경기침체 확률을 줄였다”며 실업률은 낮고, 전망도 나쁘지 않아 원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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