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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미 GDP 실망에 하락 Dow 0.98% 하락

FX분석팀 on 04/25/2024 - 19:38

 

다우존스 산업지수
38,085.80 [▼ 375.12] -0.98%
S&P500지수
5,048.42 [▼ 23.21] -0.46%
나스닥 종합지수
15,611.76 [▼ 100.99] -0.64%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375.12포인트(0.98%) 하락한 38,085.80에, S&P500지수는 23.21포인트(0.46%) 하락한 5,048.4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00.99포인트(0.64%) 하락한 15,611.7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논의가 재개됐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 기대치 2.4%를 크게 밑돈 결과다.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크게 꺾였지만, 물가 오름세에는 오히려 속도가 붙었다. 같은 기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1년 전보다 3.4% 올랐으며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3.1% 올랐다. 앞서 지난해 4분기 PCE 물가지수는 1.8%, 근원 PCE 물가지수는 2.0% 각각 상승했었다.

연준의 목표치인 2%에서 더욱 멀어진 물가 오름세에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도 크게 꺾였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단 한 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반영 중이다.

이날 지표에 금리 인하가 늦춰지더라도 강력한 경제가 기업 실적, 주식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논리도 힘을 잃었다.

시에라 뮤추얼 펀드의 제임스 세인트 오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GDP 수치는 시장이 고성장을 기대하며 주식에 매달렸던 패러다임에 확실히 타격을 입혔다”면서 “고성장이 없다면 예상보다 낮은 기업의 순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기대 이하의 실적 가이던스를 공개한 메타플랫폼스가 10.56% 급락하면서 매그니피센트7(M7•아마존,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2.45%, 1.97% 내렸다.

투자자들은 26일 공개되는 3월 PCE 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3월 지표마저 속도가 붙은 물가 오름세를 확인한다면 연준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 기대도 또 한 번 약해질 수 있다.

S&P500 11개 업종 중 5개는 상승, 6개는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4.03% 밀려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고 원자재는 0.69% 올라 가장 강했다.

특징주를 보면 IBM은 64억 달러를 들여 해시코프를 인수한다는 발표 이후 8.04% 하락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보잉으로부터 신규 여객기 인도가 늦춰지며 4곳의 공항 취항을 포기하면서 6.98% 내렸다.

캐터필러는 2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6.95% 하락했다. 금값 상승 속에서 강력한 실적을 기록한 뉴몬트는 12.4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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