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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주요 은행 실적 호조에 강세 Dow 0.59% 상승

FX분석팀 on 01/16/2019 - 18:54

 

다우존스 산업지수
24,207.16 [▲ 141.57] +0.59%
S&P500지수
2,616.10 [▲ 5.80] +0.22%
나스닥 종합지수
7,034.69 [▲ 10.86] +0.15%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은행 등 금융권에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41.57포인트(0.59%) 상승한 24,207.16에, S&P500지수는 5.80포인트(0.22%) 상승한 2,616.1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0.86포인트(0.15%) 상승한 7,034.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해 4분기 기업실적 발표에서 우려와 달리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거나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다만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과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장기화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큰 상승폭은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골드만 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급등하면서 증시를 이끌었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지난해 금리 상승에도 전통 금융업체인 BofA의 실적이 호조를 이룬 것은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는 의미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BofA가 8% 가까운 급등을 연출했고, 골드만 삭스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데 따라 10% 가까이 랠리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등은 매출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며 우려를 자아냈던 것과 대비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 500 기업의 6%가량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85.3%가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다만 실적 우려를 자극하는 소식도 있었다. 포드는 지난해 연간 순익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도 연말 소비시즌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으며, 연간 순익도 기존 전망의 하단에 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장중 발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에서는 주요 지역 정책자들이 여전히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 낙관의 수위가 일정 부분 떨어졌다는 평가다.

정부 셧다운이 종료된 조짐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경제적 손실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날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는 예상대로 부결됐다. 신임325표 대 불신임 306표로 메이 총리는 총리직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
전일 브렉시트 협상안이 부결됐지만, 유럽연합(EU)과의 재협상이나 브렉시트 연기 가능성 등으로 시장은 오히려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영국이 브렉시트를 연기해야 하는 타당한 이유와 함께 이를 요청하면 EU 지도자들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수입물가 지수는 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공개한 건설업계 신뢰지수는 1월 58을 기록해 전월 3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뒤 반등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골드만 주가가 9.5% 급등했다. 지난 2009년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BOA 주가도 7.2% 올랐다. 반면 포드는 6.2% 하락했고, 노드스트롬 주가도 4.8%가량 내렸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2.2% 급등했다. 재료 분야는 0.4% 올랐다. 필수소비재는 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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