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년물 국채금리, 고용 호조에 상승세 지속

8일(현지시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1.02bp 하락한 2.8240%를, 30년물 국채 금리는 1.19bp 내린 3.0601%를 기록했다. 반면 2년물 국채 금리는 3.2264%로 0.88bp 올랐다.

지난 주말 뉴욕 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호조에 급등했다.

7월 비농업 고용은 52만8000명 급증해 시장 예상치 25만8000명 증가를 대폭 뛰어넘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이 예상보다 깊고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주 초 아시아 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화정책 영향을 쉽게 받는 2년물 금리는 연준 긴축 전망에 오름세를 지속한 반면 장기물 구간은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후반 쏟아질 물가 관련 지표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는 10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고 11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 12일에는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