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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중국 지표 부진에 안전선호로 강세 0.40% 상승

FX분석팀 on 08/15/2022 - 19:36

달러는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결과로 인한 안전선호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 상승한 106.0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1~7월 고정자산투자(FAI)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와 전월치를 밑돌았다.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4.5% 증가를 밑돌았다. 6월에는 3.9% 늘었다.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증가해 6월의 3.1% 증가와 예상치 5% 증가를 대폭 하회했다. 1~7월 도시지역 FAI는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6.2% 증가를 예상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경기 부진에 주요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제시했다. 인민은행은 1년물 MLF 금리를 2.85%에서 2.75%로 10bp 인하했으며,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도 2.10%에서 2%로 낮췄다. 이는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깜짝’ 조처였다.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 차별화되는 대독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는 지난 주말에도 이어졌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주말에 예상치를 밑돈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킨 총재는 지난 주말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바킨 총재는 “언젠가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PCE가격지수 기준으로) 2%까지 돌아가길 원한다”며 여전히 “제약적 영역까지 도달하기까지 더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제 이번 주에 공개되는 연준의 지난 7월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준이 7월에도 2회 연속 75bp의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자이언트 스텝’으로 긴축 강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시장은 회의록에서 연준이 9월에도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지에 대한 시사점을 탐색할 전망이다.

자금시장은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을43.5%로 반영하고 있다. 긴축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은 56.5%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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