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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부채 한도 단기 유예 합의/고용지표 대기 속 혼조세 0.06% 하락

FX분석팀 on 10/07/2021 - 15:37

달러는 미 의회가 부채 한도 단기 유예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대체로 약세를 보였지만 다음 날 발표 예정인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5포인트(0.06%) 하락한 94.2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 /USD가 0.03% 하락한 1.1553
GBP/USD가 0.27% 상승한 1.3617
USD/JPY가 0.18% 상승한 111.61을 기록했다.

최근까지 달러의 강세를 이끈 요인 중 하나인 미 의회 부채한도 협상이 일단 단기 유예안으로서 합의됨에 따라 이날 달러화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상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부채한도를 12월까지 유예하자고 제안했으며, 이날 아침에는 슈머 대표가 “우리는 합의를 이뤘다”라며 법안 표결을 언급하며 “이것이 이르면 오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달러의 강세가 지속될 수 있는 재료들은 아직 널려있다. 우선 다음 날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날 선행지표로써 발표된 9월 ADP민간고용이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 계획이 순탄할 것이라는 기대가 자리잡고 있다.

연준은 11월 통화정책 회의 때 테이퍼링을 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왔으며, 완화정책을 되돌리기 시작하면 달러의 공급량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달러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월가 예상을 밑돌았다.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8천명 감소한 32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4만5천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에 위험요소로 유로존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ING 전략가들은 “달러 인덱스의 강세에 대한 가장 큰 위험은 아마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상당한 재평가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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