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WSJ, 일본 마이너스 금리 곧 사라질 것.. “해외채 투자 기회”

WSJ, 일본 마이너스 금리 곧 사라질 것.. “해외채 투자 기회”

FX분석팀 on 12/29/2022 - 07:24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일본이 유일하게 마이너스 국채 금리를 보유한 나라라고 전했다.

WSJ은 지난주 일본은행(BOJ)이 10년 만기 국채 금리 거래허용 범위를 ±0.50%까지 넓히면서 10년 미만 단기물 금리도 플러스로 돌아섰다며, 이제 만기가 1년 이하인 일본 국채 금리만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조치로 BOJ가 예금금리를 -0.10%에서 내년에는 플러스로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0년대 후반까지도 마이너스 정책금리를 유지하던 스웨덴과 덴마크, 스위스 및 유럽중앙은행(ECB)도 모두 정책금리를 플러스로 전환했다.

WSJ은 마이너스 금리가 사라지면서 해외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도 커졌다고 전했다.

루미스 세일스의 린다 슈바이처 글로벌 채권 공동 대표는 그동안 일본과 유럽의 마이너스 금리는 글로벌 채권 투자를 어렵게 만들었다며, 고정 수입률 확보를 위해 주택이나 자동차 대출을 담보로 하는 다소 위험한 채권을 샀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이들 국채금리가 다시 제로 금리 위로 올라오면서 위험을 덜고 해외에서 긍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BOJ는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 지난주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 요약본을 발표하며 금리 변동 폭 확대가 통화정책을 바꾸려는 의도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나 WSJ은 물가 상승세가 BOJ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골드먼삭스는 BOJ의 결정이 향후 몇 달 동안 정책금리가 추가 조정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브렌트 도넬리의 매크로 분석가도 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후임이 누구인지 중요하다며, 그들이 비둘기와 매 중 누구를 선택할지 봐야 한다고 전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