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러시아 루블화, 유가 상한제에 8개월 만에 최저

러시아 루블화, 유가 상한제에 8개월 만에 최저

FX분석팀 on 12/29/2022 - 07:19

29일(현지시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 가치가 달러 대비 급락하고 있다. 러시아 경제가 유가 상한제 등 서방의 제재로 본격적인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달러/루블 환율은 장중 72.71루블로, 지난 22일에는 73루블까지 상승(루블 가치 하락)했었다. 이는 지난 4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루블화 가치가 하락한 것은 러시아 경제가 피폐해졌기 때문으로, 러시아 재무부는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호주 등이 유가 상한제를 도입하며 러시아 수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워치 등은 러시아의 수출이 타격을 받으면 재정 적자가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2%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러시아 야당 인사인 블라디미르 밀로프는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루블화에 대한 근본적인 수요가 없기 때문에 통화는 계속해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이 서방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를 매도하고 중국 위안화를 사들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