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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R, 2023년 증시 최대 리스크는 실적 하락.. “침체는 피할 것”

FX분석팀 on 12/29/2022 - 07:29

29일(현지시간)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에 따르면 내년 경기 침체가 없더라도 임금 하방 경직성이 입증된다면 기업 이윤은 떨어질 것이라며, 2023년 증시의 최대 리스크는 기업 실적 하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내년 주식시장의 가장 큰 위험은 콘센서스 수익 추정치가 너무 높고, 경기침체 없이도 실적이 하락할 가능성이 꼽힌다.

에드 클리솔드 NDR 전략가는 콘센서스 추정치로는 S&P500의 주당 영업이익이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994년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의 연착륙 마법을 찾을지 여부와 상관없이 실적 추정치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NDR의 예상대로 기업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 투자자들이 수익 감소와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이에 따라 하락할 수 있다.

실제로 S&P500 지수가 현재까지 전년 대비 20% 하락하는 등 올해 시장의 상당한 주가 하락 이후에도 잠재적 수익 감소는 투자자들에게 큰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NDR의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중국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재확산이 애플과 테슬라 등 초대형 기업의 주력 제품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실적 쇼크가 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NDR은 무엇보다 임금이 대부분의 기업에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기 때문에 임금 인상은 모든 규모의 기업 이익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클리솔드 전략가는 많은 사람이 노동 시장이 냉각되더라도 임금 인상을 원할 것이라며, 전체 인플레이션이 단위 노동비용 증가율 아래로 떨어지면 마진 압박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기에 대한 일부 낙관적인 기대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NDR은 내년 말까지 S&P500이 여전히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불황이 아닌 시나리오에선 대략 8%의 수익 수정이 적당하다고 분석했다.

클리솔드 전략가는 경기 침체가 미국을 강타하고 소비 지출과 경제를 둔화시킬 경우 수익 감소가 훨씬 더 악화할 수 있다며 경제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지 않는 한 실적 수정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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