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장, 영국의 브랙시트 합의 위반하려는 법안 발표.. “매우 우려”

9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를 위반하려는 법안을 내놓은 데 대해 신뢰를 저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국 정부가 탈퇴협정을 위반하려는 의도를 발표한 데 대해 매우 우려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고, 신뢰를 저하할 것이라면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것이 번영하는 미래 관계의 기초라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이날 ‘내부시장법’을 공개했다. 영국 본토에서 북아일랜드로 넘어가는 상품과 농식품, 동물 등의 통관 및 검역과 관련한 내용, 영국 기업에 관한 국가보조금 관련 내용을 무력화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내부에서도 이 법안이 국제 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