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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EU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가능성 대폭 감소에 WTI 0.65% 하락

FX분석팀 on 03/22/2022 - 18:31

유가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를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멈추고 숨고르기 태세를 취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73센트(0.65%) 하락한 배럴당 111.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28% 하락한 배럴당 115.30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EU 당국이 유럽 내 각국의 이해관계가 달라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유가 오름폭이 제한됐다.

CNBC는 이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EU가 당장 러시아의 원유에 대한 금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EU의 소수 국가만이 (원유 금수 조치에)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 유가 폭등은 자국 탓이 아니라면서 공급을 확대할 의지가 없음을 시사했다.

사우디 외무부 관리는 전날 국영 SPA 통신을 통해 세계 원유 시장 불안은 예멘 반군의 악의적인 공격 때문이며 사우디는 가격 불안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예멘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시설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고, 이후 사우디 당국이 해당 공격으로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다.

미국이 지난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대규모 증산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번 외무부 관리의 발언은 이에 여전히 부정적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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