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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바이든 부양책 발표에도 경제 침체 우려 Dow 0.57% 하락

FX분석팀 on 01/15/2021 - 16:57

다우존스 산업지수
30,814.26 [▼ 177.26] -0.57%
S&P500지수
3,768.25 [▼ 27.29] -0.72%
나스닥 종합지수
12,998.50 [▼ 114.14] -0.87%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조 바이든 미 대선 당선인이 확대된 부양책을 공개했지만 시장참여자들은 연내 인플레이션 급등과 경기 침체 등을 우려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77.26포인트(0.57%) 하락한 30,814.26에, S&P500지수는 27.29포인트(0.72%) 하락한 3,768.2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14.14포인트(0.87%) 하락한 12,998.5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전날 연설을 통해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1인 현금지급 2천 달러 증액, 400달러 실업보험 지급, 연방 평균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바이든 당선인은 다음 달에도 추가적인 부양책을 공개할 것이라 밝혀 슈퍼 부양책 진행 의지를 보였지만 시장의 기대감을 끌기 보다는 발생 가능한 경제 역풍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최근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을 두고 시장 참여자들은 연내 인플레이션 역풍을 가장 우려하고 있으며 반대로 경제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점 또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로 꼽히고 있다.

미국의 소비지표가 부진했던 점도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미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 0.1% 감소보다도 훨씬 큰 폭 줄었다. 식당 판매가 큰 폭 줄어드는 등 코로나 재확산 영향이 가시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9.2로, 전월 확정치인 80.7에서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 79.4에도 못 미치는 등 소비자 심리 지표도 부진했다.

소비는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인 만큼 겨울철 경제 후퇴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다.

세계 곳곳에 코로나 확산세도 증시에 부담이다. 독일과 프랑스는 기존 보다 더 강한 봉쇄 조치를 고려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10개월래 확진자수가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화이자가 유럽지역에 제공하는 백신 물량을 당분간 계획보다 줄일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백신 보급에 대한 우려도 부상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JP모건체이스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순익과 매출을 기록했지만,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는 매출이 부진했다.
씨티그룹 주가는 이날 6.9% 이상 급락했고, 웰스파고는 7.8% 추락했다. JP모건 주가도 약 1.8% 내리는 등 동반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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