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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 강세 및 코로나 재확산에 WTI 2.42% 하락

FX분석팀 on 01/15/2021 - 16:32

유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의한 달러 강세와 코로나 확산세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3달러(2.42%) 하락한 배럴당 52.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48% 하락한 배럴당 55.02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의 부양책 확대와 저금리 정책들이 연내 인플레이션을 촉발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며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날 ICE달러인덱스지수는 0.61% 상승한 90.76에 장을 마감했으며, 이틀 연속 상승이다.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의 향방이 직접적으로 유가에 영향을 끼친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심화된 점도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독일에서는 최근 3일 동안 1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다음 주 회의를 소집해 봉쇄 조치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10개월 만에 하루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는 세계 원유 수요 둔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버나르 토네이지 리스타드 에너지 전략가는 “코로나 대유행 확산이 다시 커지고 있는데다, 유럽 폐쇄 기간이 길고 중국 등의 수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시장은 구조적으로 낙관적이지만 펀더멘털보다 너무 앞서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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