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기술적 강세장 진입 0.31% 상승
금 가격은 이날 1,940달러대를 돌파하며 강세장에 진입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6.00달러(0.31%) 상승한 1,941.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금 가격이 저점 대비 20% 가까이 반등했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은 “금 가격이 온스당 1,940달러대도 돌파하면서 공식적인 강세장에 잠깐 진입했다”고 전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6% 이상 올랐다.
킷코닷컴에 따르면 이는 2012년 이후 최고의 연초 성적표다.
최근 금 가격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금 가격은 지난해 4월 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 둔화, 달러화 약세, 귀금속 수요 증가 등 여러 호재로 강한 상승 추진력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금이 조만간 온스당 2천 달러대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콰다 분석가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금 가격의 상단을 열려 있으며 2천 달러 돌파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키네시스 머니의 루퍼트 롤링은 “금의 엄청난 강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속도 둔화와 미국 달러화 약세,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에 따른 여러 요인으로 촉발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