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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증가에 강보합 WTI 0.16% 상승

FX분석팀 on 01/25/2023 - 17:30

유가는 중국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에 강세를 유지하면서도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3센트(0.16%) 상승한 배럴당 80.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10% 상승한 배럴당 86.22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 해제에 따른 중국의 원유 수요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가 반등했으나, 춘제 이후 중국의 원유 수요를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 재고가 다시 늘어난 점은 유가의 상단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3만3천 배럴 증가한 4억4억854만8천 배럴로 집계됐다. 2주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던 데서 증가 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만 배럴 증가를 소폭 웃돌았다.

스파르탄 캐피털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유가가 중국의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와 중국의 비축유 매입에 대한 기대로 올랐다”라며 “그러나, 중국이 전략적 목적으로 얼마나 많은 양의 원유를 사들일지에 대한 공식적인 보도는 없으며,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분기에 중국이 상당한 규모의 비축유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를 역대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억170만 배럴로 상향했다.

카딜로는 “한편으로는 전 세계 경기 둔화가 중국의 원유 갈증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따라서 자사는 단기적으로 유가가 70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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