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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 급락/미 증시 급등 WTI 1.29% 상승

FX분석팀 on 11/10/2022 - 18:30

유가는 미국의 물가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집계되어 달러화의 약세, 그리고 증시의 급등으로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11달러(1.29%) 상승한 배럴당 86.9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51% 상승한 배럴당 94.0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10월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7.7%를 기록해 전달 기록한 8.2%에서 0.5%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이 예상한 7.9% 상승도 밑돌아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기대를 높였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4%로 예상치인 0.6% 상승을 밑돌았다.

유가는 이날 위험자산이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 통상 유가는 주가가 오르는 등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면 오름세를 보인다.

뉴욕증시는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6% 이상 올라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3%, 4% 이상 올랐다.

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달러지수는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날 108.210까지 하락해 전날보다 2%가량 하락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CPI가 둔화했다는 소식으로 유가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관련한 부정적 뉴스를 무시해버렸다”라고 말했다.

플린 애널리스트는 “CPI가 예상보다 더 낮게 나온 후 강달러나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 등 원유에 대한 역풍이 완화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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