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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 CPI 둔화에 2.39% 상승

FX분석팀 on 11/10/2022 - 16:23

금 가격은 미국의 물가가 둔화 신호를 나타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에 힘이 실리며 크게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41.00달러(2.39%) 상승한 1,754.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금 가격은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1%대 급등한 후, 상승 폭을 키워갔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월 미국의 CPI가 전년동기대비 7.7%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 2월 이후 처음이다. 물가 상승률은 1월 이후 가장 낮았다.

통상 금은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단으로 알려졌다. 과거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금 가격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10월 인플레이션이 둔화의 조짐을 보이면서 연준이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전보다 작은 폭인 50bp 금리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달러화 가치와 채권 금리 하락도 금 가격에 상방 압력을 실었다.

달러화 지수는 108.5선으로 하락했다. 미 10년물 채권 금리는 25bp 가까이 급락하며 3.85%대로 내렸다.

달러화 약세와 채권 금리 하락은 금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한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금 가격이 랠리(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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