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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우크라 신용등급 ‘선택적 디폴트’로 하향 조정

FX분석팀 on 08/15/2022 - 08:47

12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우크라이나의 외화표시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CC’에서 ‘선택적 디폴트(SD)’로 내린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요구한 유로본드 상환과 이자 지급 2년 연기안을 채권단 다수가 동의한 데 따른 것이다.

S&P는 유로본드 상환 2년 연기를 위한 채권단 과반의 동의를 얻었다며 채무조정의 조건을 고려해 우리는 이를 디폴트에 상응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P는 장기와 단기 외화표시 등급을 각각 ‘CC/C’에서 ‘SD/SD’로 내리고, 해당 유로본드의 발행 등급을 ‘CC’에서 ‘D’로 내린다고 말했다. 또한 장단기 현지통화 등급은 B-/B에서 CCC+/C로 내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해외 채권의 196억 달러, 75%를 차지하는 채권자들이 2024년까지 쿠폰과 원금 지급의 연기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국내총생산(GDP) 연동 워런트 지급 조건을 수정해달라는 요청도 승인했다.

S&P는 채무조정이 시행되고, 변경된 채권 조건이 발효되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외화표시 등급을 상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지 통화 표시 등급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전쟁으로 인한 재정 압박과 거시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다른 신평사인 무디스와 피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용등급을 각각’ Caa3′, ‘C’로 부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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