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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일본 소매판매 악화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 지속

FX분석팀 on 05/30/2014 - 01:10

전일(29일)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일본 소매판매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 중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으나, 뉴욕환시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지난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4.4% 감소한 11조110억 엔을 기록해 앞선 3월 11.0% 증가에서 위축세로 돌아섰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 3.3% 감소에도 미치지 못하며 지난 2011년 3월 8.5% 감소 이후 최대 하락 폭을 나타냈다. 지난 2011년 3월에는 동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일본 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바 있다.

이 같은 일본의 소매판매 악화는 지난 4월 소비세율 인상으로 인한 여파가 생각보다 심각했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1일 재정건전화와 아베노믹스를 위한 세수 확보 차원에서 소비세율을 8%로 인상한 바 있다.

이 같은 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가 서둘러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는데, 먼저 미 1분기 GDP 성장률은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09년 이후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 거래일 101.84엔보다 소폭 하락한 101.75엔에 거래돼 엔화가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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