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유가.. 최악은 지났지만 정상 회복하려면 3개월은 걸릴 것

7일(현지시각) JP모건은 원유 시장 대학살 국면의 최악은 지났다며, 앞으로 2~3개월에 걸쳐 수요가 회복되고 하반기에는 원유 흑자를 적자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은 유가가 의미있게 회복하려면 제거돼야 하는 막대한 과잉 공급분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도, 국제 원유 시장이 자정적으로 회복 국면에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JP모건은 다만 원유 수요가 회복하더라도 코로나19 여파가 남긴 상처는 오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원유 수요가 2021년 11월까지는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렵고, 원유나 가스 자산을 보유하는 위험은 영구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JP모건은 이를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방어적인 원유 관련 주식을 매수하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시장이 리밸런싱에 들어가면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천연가스는 명백한 승자로 보인다며, 셰일 업체들의 생산 원가와 유가가 맞춰지기 전까진 원유 탐사 및 생산업체는 대체로 투자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