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금 신고일 추가 연기 가능성 시사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접견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세금 신고일을 추가로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금 신고일 연장 가능성을 묻는 말에 상황이 그처럼 될 수 있다며,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NBC방송은 이날 백악관이 7월 15일인 연방세 신고일을 9월 15일이나 혹은 늦을 경우 12월 15일까지로 연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백악관 당국자들은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올해 4월 15일인 연방세 신고와 납부 기한을 7월 15일로 늦춘 바 있다.

NBC 방송은 납세 신고일 연기 이외에도 백악관이 의회의 도움 없이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추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신규 연방 규제의 적용을 일시 유예하거나 일터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직원들이 있을 경우 소송으로부터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명령을 사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