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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USD/JPY 145엔 돌파해 오버슈팅할 수도

FX분석팀 on 09/07/2022 - 09:01

5일(현지시간) HSBC는 보고서를 통해 USD/JPY 환율이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보임에 따라 환율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엔화 가치의 회복도 당초 예상보다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HSBC는 엔화가 나락을 응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개월 동안 140엔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며 145엔을 돌파해 오버슈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HSBC는 당초 3분기에 140엔 수준을 보인 HSBC 환율이 4분기로 가면서 135엔 수준으로 조정을 받을 것이며 내년 중반에는 125엔까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HSBC는 최근 USD/JPY 환율이 상승 모멘텀을 보이는 데다 내년 3월부터 5월 사이로 예상되는 최종 연방기금(FF) 금리에 대한 시장의 예상치가 더 높아진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SBC는 3분기 USD/JPY 전망치를 기존 140엔에서 144엔으로, 4분기 전망치는 135엔에서 142엔으로, 내년 1분기 전망치는 130엔에서 140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후 내년 하반기부터는 다소 빠르게 하락해 내년 말에는 130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HSBC는 외환시장이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다시 주목하고 있으며 이런 가운데 일본은행(BOJ)만 잭슨홀 미팅에서 결연하게 완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돋보였다고 지적했다.

HSBC는 이런 가운데 미국채 수익률과 USD/JPY 환율의 상관관계는 반등하면서 연중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엔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와 부정적 상관관계를 보이지만 미국 주가와는 긍정적 상관관계를 보이면서 위험 지표와의 관계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HSBC는 USD/JPY 리스크 리버설, 즉 콜옵션과 풋옵션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 역시 이례적으로 양(+)의 모습을 띤다고 덧붙였다. 콜옵션이 더 많아 환율 상승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관관계는 경기 순행적 통화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현상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HSBC는 엔화가 매파적인 중앙은행의 내러티브에 더 반응하고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약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주요국 중앙은행의 높은 최종 금리에 대해 시장이 더 전면적으로 반영하고 나면 위험심리와 엔화의 부정적 상관관계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HSBC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엔화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던 몇 안 되는 시기는 일본 거주자들이 외화채권 보유분을 매각하지 않은 시기와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높아진 헤지 비용 때문에 외화채권에 대한 헤지 비중을 줄이고 있으며 헤지포지션 청산으로 일부 USD/JPY 매수 흐름이 나타난 것 같다면서 이런 움직임이 중단되면 USD/JPY은 모멘텀을 잃고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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