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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FOMC, ‘인내심’ 문구 삭제에도 전반적 비둘기파적 해석에 달러화 급락

FX분석팀 on 03/19/2015 - 03:36

전일(18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과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급락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FOMC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포워드 가이던스의 ‘인내심(Patient)’ 문구를 삭제하고 오는 4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용시장의 추가적인 개선과 중기적으로 2%의 물가 목표 달성에 자신할 수 있을 때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연준은 지금까지 금리인상에 앞서 인내심 문구를 삭제하고 2개월 후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혀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날 인내심 문구가 삭제됐음에도 금리인상 시점은 오는 9월 회의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이날 연준은 2015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6~3.0%보다 낮은 2.3~2.7%로 제시했다. 2016년은 기존 2.5~3.0%에서 2.3~2.7%로, 2017년은 2.3~2.5%에서 2.0~2.4%로 각각 낮춰 잡았다. 연준은 다만 장기적으로는 약 2~2.3% 정도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을 또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을 1.3~1.4%로 예상해 지난 12월 전망인 1.5~1.8%보다 낮처잡았으며,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1.5~1.9%, 1.8~2.0%로 지난 12월보다 하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옐런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날 ‘인내심’ 문구의 삭제와 관련해 6월에 꼭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며 시장의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였으나, 6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옐런 의장은 또한 달러화의 강세가 수출에 악영향을 주는 한편, 인플레이션도 낮은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다면서도, 부분적으로 미국 경제의 강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옐런 의장은 임금 상승이 금리 인상의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준의 성명과 옐런 의장의 발언이 확인된 후 뉴욕증시가 급등하는 한편, 미 국채금리는 2% 밑으로 하락했다. 미 달러대비 유로화는 장 중 1.1041달러까지 치솟으며 달러화가 폭 넓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589달러보다 2.2% 상승한 1.0824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9.60보다 1.77% 가까이 하락한 97.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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