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Y] FOMC 성명 발표 이후 달러화 주요통화 대비 급락세

전일(18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발표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폭 넓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는 FOMC 성명을 통해 ‘인내심’ 문구를 삭제하였으나, 6월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하면서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매우 완만한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해석을 가능케 했다.

한편,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지난 2월 일본의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5조9411억 엔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를 크게 웃돌았으며, 반면, 2월 수입은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같은 기간 3.6% 감소한 6조3657억 엔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2월 무역수지는 4246억엔 적자로 적자 폭이 전년 대비 47.3%나 줄어들며 32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일본의 무역수지 집계가 시작된 1979년 이후 최장기간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USD/JPY 환율은 장 중 120엔 대가 무너지며 119.26엔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이후 낙 폭을 줄이며 120.18엔 근처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