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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1분기 GDP 성장률 악화에 달러화 약세

FX분석팀 on 06/26/2014 - 04:31

전일(25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지표 발표 및 뉴스가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뉴욕환시에서 발표되는 미 GDP 성장률 지표 결과를 기다리며 유로화는 1.3602달러 근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그러나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독일 소비자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대비 유로화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이날 독일의 민간 경제연구소 GfK가 2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한 8.9를 기록하며 지난 200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해당 지표의 결과는 전날 또 다른 민간 연구소 IFO가 발표한 독일 6월 기업신뢰지수의 부진과 대조적인 것이었는데, GfK는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회의에서 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 조치를 발표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독일 GfK 지수 발표 이후 소폭 상승세롤 나타냈던 유로화는 이내 상승 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으로 돌아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장 초반 발표된 미 경제지표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달러화의 가치가 다소 하락하며 유로화를 1.3650달러까지 끌어올렸는데, 먼저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2.9%를 기록하며 앞서 발표된 수정치 -1.0%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1.8%를 모두 큰 폭으로 밑돌며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 같은 미 1분기 GDP 쇼크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실망감은 그리 크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전문가들은 해당 지표 결과가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나 이는 한파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며, 이미 지난 과거의 지표라고 진단하면서 향후 발표될 성장률은 이보다 훨씬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같은 시간 발표된 미 내구재주문지표 역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는데, 미 5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1.0% 감소하며 앞선 4월 0.8%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물론, 0.2% 감소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의 1.3602달러보다 상승한 1.362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 인덱스는 전날 80.311보다 하락한 80.2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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