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CNN, 연준.. 인플레 책임 떠넘기고 있어

CNN, 연준.. 인플레 책임 떠넘기고 있어

FX분석팀 on 06/21/2022 - 09:02

1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N 비즈니스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책임을 외부 변수로 떠넘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지난주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를 75bp라는 공격적인 수준으로 올리면서도 일부 요인들이 통제를 벗어났다면서 앞서 회의보다 자신 없는 어조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당시 연준의 목표에 대해 노동시장을 튼튼하게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연준이 통제할 수 없는 많은 요인이 무엇이 가능하고 가능하지 않은지 결정하는 데 있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원자재 가격,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혼란 등이 인플레이션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통화정책의 어떤 변화도 이런 것을 완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CNN은 파월 연설은 연준의 사명은 인플레이션과 맞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던 백악관의 메시지와 대립한다고 지적했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달 초 연준은 필요한 도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움직이는 데 필요한 공간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지난주 치솟고 있는 연료와 식량 가격은 자신의 통제 범위를 벗어났다면서 적절한 통화정책 하나만으로는 노동시장을 튼튼하게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대로 되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이런 시각에 동의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팟캐스트 무디스톡에서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은 높은 에너지 가격, 특히 휘발유 가격이고, 이것의 원인은 세계 석유가격 급등을 불러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이 물러나고 시장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규제에 적응하면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현재로서는 금리 인상이 들불처럼 번지는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너무 늦었는지 말하기 어렵다면서 파월 의장은 위험회피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의 사건들은 어려움을 가중했고 상당한 도전을 만들었다며, 연준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이 결정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