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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유럽 정치적 우려 과장됐다.. 미 트럼프 낙관은 지나쳐

FX분석팀 on 03/07/2017 - 08:28

올해 유럽의 선거일정과 관련해 금융시장의 포퓰리즘 우려가 실상에 비해 지나치다는 의견이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반대로 미국 새 행정부에 대해서는 낙관이 과장됐다는 지적이다.

현지시간 6일 CNBC에 따르면 헤르메스투자운용의 앤드류 패리 증시 팀장은 유럽 주식은 가치가 비교적 저렴하고 잘 자리잡고 있지만 유럽의 정치적 우려는 과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예정된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의 선거를 앞두고 일어나고 있는 포퓰리즘 우려는 곧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전망은 마치 장밋빛으로 물든 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 같다며 지난주 오바마 전 행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을 도청했다는 의문이 제기됐다며, 이는 정치적 우려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지만 정치적 리스크로 시장이 디스카운트되는 상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만 정치적 리스크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JP모건의 알렉스 드라이덴 전략가 역시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리 팀장과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올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심지어 연말에는 이탈리아에서도 총선이 진행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유럽 증시에 뛰어들 때 정치적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드라이덴 전략가는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리스크는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됨에 따라 포퓰리즘 정당이 정권을 잡는 것은 힘들어 보이고 지난해 모든 유럽연합(EU) 경제가 성장세를 보였다며 2007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순환주기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 기회가 다시 많아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총선을 시작으로 프랑스 대선, 독일 총선이 예정돼 있다. 정치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3.39% 올랐으며 지난 12개월간 9.33% 랠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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