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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Y] BOJ, 연간 본원통화 규모 동결.. 엔화 약세

FX분석팀 on 07/16/2015 - 03:23

전일(15일)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통해 본원통화를 연간 80조 엔씩 늘리는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총 9명의 위원 중 8명의 찬성으로 이뤄졌으며, 기우치 다카히데 위원만 반대했다. 기우치 위원은 연간 45억 엔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BOJ는 2%의 물가상승률을 달성하기 위해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또 경제와 물가에 대해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정을 진행할 것이라는 기존 표현을 반복했다.

아울러 BOJ는 올해 GDP 성장률 목표치를 기존 2.0%에서 1.7%로 하향했다. 중국 등 아시아 경제 둔화로 일본의 생산과 수출이 부진한 만큼 목표치를 낮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 1.5% 와 2017년 성장률 전망치 0.2%는 유지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올해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 전망치 역시 0.7%로 지난 4월(0.8%)에서 0.1%포인트 낮췄다. 내년 CPI 역시 1.9%로 4월에 내놓은 전망치 2.0%보다 0.3%포인트 하향했다.

BOJ는 경기에 대해 ‘완만한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는 기존 표현을 유지했다. 다만 생산과 수출은 진동을 수반하며 회복하고 있다며 기존 ‘회복되고 있다’는 표현을 변경했다.

한편, 이날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성명을 통해 그리스와 중국 등 대외적인 악재들이 미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연내 적당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방침을 재 확인함에 따라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 거래일 123.36엔보다 상승한 123.76엔 근처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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