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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옐런 연준 의장 발언 등에 힘입어 달러화 강세

FX분석팀 on 07/16/2015 - 03:24

전일(15일) 외환시장에서는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 하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중국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달러대비 유로화에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는데, 이는 그리스 의회의 구제금융 개혁법안 통과 여부와 옐런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등에 관심이 쏠리며 관망세가 확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발표한 지난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직전 분기인 지난 1분기와 동일한 전년 대비 7.0%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6.9%를 소폭 웃돌았다. 전 분기 대비로도 1.7% 증가해 지난 1분기 수정치 1.4%보다 개선됐다.

같은 시간 발표된 중국 6월 소매판매는 10.6% 증가를 기록해 직전 월 10.1% 증가와 전문가 예상치 10.2% 증가를 모두 웃돌았으며, 산업생산 역시 전년 대비 6.8% 증가해 직전 월 수치와 예상치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도 특별한 유럽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달러대비 유로화는 옐런 연준 의장의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를 기다리며 1.10달러 선 근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예상보다 양호한 미 경제지표 결과와 함께 옐런 의장의 발언이 전해지며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었는데, 먼저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을 기록하며 앞선 지난 5월 0.5% 상승보다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으나, 전문가 예상치 0.2% 상승은 웃돌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어서 미 연준이 발표한 지난 6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증가를 기록하며 직전 월 수정치 0.2%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2% 증가도 웃도는 것으로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역시 3.86을 기록하며 직전 월 -1.98에서 플러스로 반등했다.

한편, 이날 옐런 의장은 미 하원 금융위원회 통화정책 청문회 출석에 앞서 성명을 통해 미국의 금리인상이 연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미국의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중국과 그리스 등 대외적 악재 요인들은 미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순조롭게 성장할 경우 연내 적당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007달러보다 하락한 1.0946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96.64보다 0.53% 상승한 97.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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