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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강세에 3개월래 최저 0.67% 하락

FX분석팀 on 05/10/2022 - 17:18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3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2.9달러(0.67%) 하락한 1,840.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화는 이날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이날 103.979까지 올랐다. 바로 전 거래일에 경신한 20년 만에 최고치 104.19에 바짝 근접한 모습이다.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3%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채권 금리의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루크만 오트누가 FXTM의 수석 전략가는 “전일 달러화가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미국 채권 금리가 전장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인 3.2%대를 터치했다”며 “모든 자산에서 매도가 전방위적으로 일어나면서 원자재 시장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은 달러화 강세, 채권 금리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베팅에 따라 하방 압력을 받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익일 발표되는 미국의 물가 지표도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의 관전 포인트다.

금은 통상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단이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은 긴축 우려로 해석될 수도 있어서다. 긴축 우려는 채권 금리를 끌어올려 금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금융시장은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카르도 에반겔리스타 액티브트레이드 선임 애널리스트도 “금 자산에 대한 추가 약세 가능성이 있다”며 “익일 발표되는 미국의 4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8.1%보다 높을 경우, 이는 연준의 긴축 전망을 강화해 달러화의 강세를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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