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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FOMC 경계 속 강세 0.62% 상승

FX분석팀 on 04/30/2024 - 16:50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강세를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65포인트(0.62%) 상승한 105.7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1% 하락한 1.0675
GBP/USD가 0.47% 하락한 1.2498
USD/JPY가 0.88% 상승한 157.70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의 이날부터 5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첫날을 맞아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연준이 쉽게 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달러화는 지지력을 보였다.

일본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 후 개입 약발은 약해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다시 상승했다.

일본 재무성은 개입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했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일본은행이 공표한 당좌예금잔고를 토대로 “일본 관리들이 어제 엔화 지지를 위해 5조5천억엔을 썼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에 달러-엔 환율이 160엔대로 단시일에 급등하면서 투기성 물량을 잡기 위해 일본 당국이 대응에 나섰지만 엔화 약세 흐름을 완전히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다시 반등해 일본 당국은 지속적인 개입에 나설 공산이 크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4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세는 둔화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4월 유로존 CPI 예비치는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수치와 같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정체됐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루이스 드 귄도스 ECB 부총재는 전일 유로50 그룹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몇 달 동안 현 수준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르몽드지 인터뷰에서 ECB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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