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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총재, 한 두 번의 금리인상 뒤 양적긴축 가능

FX분석팀 on 01/10/2022 - 08:16

7일(현지시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의 ‘2022년 미국 통화정책’ 세션에서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고 과거 긴축 때보다 대차대조표를 빠르게 축소하는 걸 선호한다며, 한 두 번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내놓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다수의 FOMC 위원들은 조기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QT)를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데일리 총재의 언급 역시 같은 맥락이다. 그는 FOMC 내에서 중도파 혹은 비둘기파로 분류됐던 인사다. 데일리 총재마저 매파로 돌아서면서 전례 없는 빠른 QT는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데일리 총재는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극에 달했던 1970년대를 경험했거나 책을 통해 배웠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을 정상화하는 건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에) 다시는 되돌아가고 싶지 않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사람들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가격 상승→임금 인상 요구→기업 부담 증가→소비자 가격 전가로 이어지는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금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다만 통화정책 정상화의 핵심은 기준금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강력한 도구인 동시에 연준의 정책 경험이 적은 도구라며,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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