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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 달러 강세 역풍 경계.. “통화위기 가능성은 낮아”

FX분석팀 on 04/30/2024 - 09:28

30일(현지시간)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달러화의 계속된 강세에 따른 역풍에도 글로벌 통화 위기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4개월 연속 상승해 올해 강세로 출발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달 현재까지 1.1% 상승해 1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으며 2022년 9월 이후 월간 최장 연속 상승세다.

실제로 미국 달러가 급등할 경우 국제 무역이 위축되고 크고 작은 환율 공포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글로벌 금융 시장 참가자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왔다.

특히 달러 강세로 인해 해외에서 달러 표시 부채를 갚는 데 더 큰 비용이 들어 미국 이외 국가들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마켓워치에 따르면 닐 셰어링 C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환율의 급격한 변동에 대해 광범위한 거시적 안정성을 위협하는 상당한 금융 이탈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 달러 지수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4.1%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이는 갑작스러운 상승보다는 꾸준한 상승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셰어링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달러의 움직임은 다른 국가에 일련의 통화 위기를 초래할 만큼 크거나 빠르지 않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달러 강세에 따른 자국 통화 약세로 나타나는 인플레이션 결과는 경제의 수입 강도, 수입 구성 및 통화 이동 규모를 포함한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순히 달러 강세가 글로벌 경제 역풍으로 이어지는 인과관계는 성립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CE의 분석에 따르면 달러화 움직임과 미국 이외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흐름은 역관계를 나타내기도 해 경제 성장이 약해지면 위험자산 회피에 따라 달러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셰어링 이코노미스트는 단순한 경험 법칙은 없다며 달러 강세가 일반적으로 상품 가격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달러 강세와 글로벌 수입 가격 인플레이션 사이에는 반비례 관계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주로 경제 성장이 약해지면 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증가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다며 즉, 인과관계는 세계 경제에서 달러로 이어지는 것이지 그 반대 방향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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