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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다보스 포럼, 트럼프 반 세계화에 ‘주목’

FX분석팀 on 01/17/2017 - 08:34

오는 17일 제47회 연례 다보스 포럼은 스위스에서 시작된다. 세계화의 전당으로 역할해 온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이 반 세계화 물결을 타고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시간 1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 포럼 회장은 다보스 포럼이 미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떠올랐던 포퓰리즘 등의 이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포럼에 참석한 기업들은 포럼을 통해 투자 및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기회를 살필 예정이다.

슈밥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 새 행정부와 새 대통령이 의미하는 바, 그리고 재계가 여기에 동참할 방법을 살피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여러 기업을 공격하며 일자리와 공장을 멕시코 등지에서 미국으로 되가져올 것을 압박했다. 그리고 트럼프는 트위터 한 줄로 CEO들이 자사의 사업 계획을 변경하도록 만들었다. 지난 15일에도 트럼프는 방법을 명시하지는 않으면서도 해외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들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트럼프는 “자동차 업체 등 기업들이 우리나라에서 사업하기를 원한다면 다시 여기(미국)에서 제품을 만들기 시작해야 한다. 승리!”라고 트위터에 포스트 했다.

트럼프의 반체제 수사법과 리더십 스타일은 이번 주 다보스 포럼의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정치적 충격으로 인한 불안감이 다보스 포럼에 깔려있다. 슈밥 회장은 강력히 부상한 포퓰리즘이나 사회의 가장 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있어서 다보스 포럼이 여전히 적절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다보스 포럼이 샴페인과 희귀 빈티지 와인이 넘쳐나며 5만달러에 달하는 참가비와 군인·경찰이 경비를 서는 호화로운 파티라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승리, 브렉시트, 그리고 유럽 전역에 퍼진 포퓰리즘 움직임 등은 슈밥 회장으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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