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일본 전 환율담당 차관, 트럼프 엔 약세 침묵.. 놀라워

일본 전 환율담당 차관, 트럼프 엔 약세 침묵.. 놀라워

FX분석팀 on 01/17/2017 - 08: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 위안화의 약세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면서도 일본 엔화 약세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에 대해 야마사키 다쓰오 전 일본 재무성 국제담당 차관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경제 부양책으로 일본 경제도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8일 미 대선 이후 엔 가치는 8%가량 하락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정권을 잡은 2012년 12월말 이후로 엔은 달러에 대해 26% 떨어졌다.

야마사키 전 차관은 트럼프가 공약한대로 인프라 투자 확대나 세금인하 등 친성장 정책을 밀고 나간다면 일본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트럼프의 재정부양책을 근거로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2.3%, 내년에는 3%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야마사키 전 차관은 이는 글로벌 경제에 이득을 가져올 것이라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오르면 미국의 수입 또한 늘어나 글로벌 경제가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리스크 또한 남아있다고 지적하며, 이머징 시장 약세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그리고 한국 등과 같은 국가들의 정치적 불안정을 지켜봐야 하고, 아시아 전반적으로 위기가 뻗어나갈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되지만 개별 국가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야마사키 전 차관은 올해 프랑스 대선, 독일 총선 등 유럽의 큰 정치적 이벤트가 줄지어 있음을 지적하며 유로화에 미치는 리스크 또한 강조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