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피치, 터키 은행 20곳 신용등급 강등

피치, 터키 은행 20곳 신용등급 강등

FX분석팀 on 10/02/2018 - 08:57

1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터키 은행 20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피치는 최근 외환 위기로 은행 부문이 직면할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실적과 자산 질, 자본화, 유동성, 차입 등에서 은행들이 모두 더 큰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주요 요인으로 터키 리라화 약세를 들었다. 또 터키 경제의 성장 둔화 가능성과 지난달 중앙은행의 대규모 금리 인상 등도 은행들에 대한 등급을 내린 요인으로 지적했다.

피치는 터키 20개 은행의 장기 외화 표시 발행자등급(IDR)을 강등하고 이들에 대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12개 은행에 대해서는 독자신용등급(VR)을 내렸다.

피치는 터키의 대규모 차입 수요와 정책의 예측 불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금융 안정성에 대한 위험이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피치는 다만 신용에 단기적 압박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등 정책 대응과 환율 안정 등으로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내년에는 성장 둔화와 높은 금리, 무수익여신의 증가 가능성 등으로 은행권이 어려운 환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