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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IMF 총재, 세계 경제 전망 어두워져

FX분석팀 on 10/02/2018 - 08:54

1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워싱턴에서 열린 강연에서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워졌다며, 신흥시장에서는 1천억 달러의 자본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대부분 국가에서 경제의 더 높은 성장을 기약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세계 경제의 기상도가 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다음 주 인도네시아에 연차총회에서 발표될 IMF의 세계 경제전망은 덜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초 우려했던 위험요인들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 IMF의 진단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IMF의 연구자들이 신흥국에서 약 1천억 달러의 자본이 유출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점을 상기시키며 우려를 표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다른 위험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무역 제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말다툼이 무역장벽 도입으로 현실화된 것은 중요한 문제라면서 무역 자체를 해칠 뿐만 아니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와 제조업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과 일본에서도 경기 둔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중국의 일부 지표도 둔화했고, 이는 무역분쟁으로 더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부문의 부채가 총 182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등 과다 부채문제도 위험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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