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카니 BOE 총재, 추가 완화 재시사.. 14일 회의 결과에 ‘주목’

카니 BOE 총재, 추가 완화 재시사.. 14일 회의 결과에 ‘주목’

FX분석팀 on 07/13/2016 - 09:24

현지시간 12일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추가 완화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해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 둔화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렉시트 이후 첫번째 금리 결정을 내리는 통화정책회의를 이틀 앞두고 나온 발언이다.

카니 총재는 의원들에게 경제 전망이 악화한다면 영란은행 소관과 일치하는 통화 대응조치는 언제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카니 총재는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은행의 자본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은행이 경기에 대응하기 위해 쌓아야 하는 완충 자본 비율을 0.5%에서 다시 제로(0)로 낮췄다. 이러한 규제 완화는 최소 내년 6월까지 이어진다.

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빠르면 당장 14일 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0.5%보다 더 낮출 수 있다고 예상한다. 하지만, 탈퇴 결정이 영국 경제에 끼치는 가시적 영향을 좀 더 잘 파악하기 위해 영란은행은 다음 금리 결정이 있는 8월 4일까지 정책을 유보할 수 있다는 일각의 견해도 있다.

카니 총재는 이탈리아 은행의 부실화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의회에서 이탈리아 은행들의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도 영국의 이탈리아 리스크 노출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카니 총재에 따르면 영국 은행들이 이탈리아 경제권에 빌려준 대출은 자본의 11% 수준이다. 이탈리아가 유로존)에서 3위의 경제 대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노출은 ‘상당히 평범하다’고 카니 총재는 덧붙였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