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래머, FOMC 이후 시장 초기 반응은.. “헤드페이크”

24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래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초기 반응은 언제나 ‘헤드 페이크(농구에서 공격수가 머리를 이용하여 상대편을 속이는 동작)’라고 진단했다.

크래머는 연준이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해 시장이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이는 헤드페이크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3거래일 간 시장은 연준의 결정에 대해 반응하지만, 그 다음 달에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패턴을 보여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지난 8번의 회의를 봤을 때 8번 중 7번은 시장이 그 다음달에 오히려 올랐다고 설명했다.

8번 중 단 한 번의 예외는 지난해 5월로, 연준의 FOMC 이후 시장은 7거래일간 하락세를 보이고, 그다음 달에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크래머는 보합권에 머물렀던 3개월을 제외하고, 그간 시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했을 때만 비교해보면 매번 연준의 FOMC 이후 시장 반응과 그 다음달 반응은 반대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은행권에서 거의 매일 같이 새로운 소식들이 나오고 있어 위험이 있어 보이지만,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며, 지난 반년간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초기 반응은 언제나 틀렸었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