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중국 은보감회, 미국의 홍콩 금융제재.. “제 발등 찍는 꼴”

중국 은보감회, 미국의 홍콩 금융제재.. “제 발등 찍는 꼴”

FX분석팀 on 08/24/2020 - 09:17

23일(현지시간) 중국 은행보험감독위원회(은보감회)가 홍콩 금융기관과 관료들에 대한 미국의 금융 제재는 적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은보감회는 이날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홍콩의 금융 안정성을 해치는 미국의 어떠한 조치도 중국인들에게 반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미국인을 포함한 전 세계 시민들에게 반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행동해 제 발등을 찍지 않도록 하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미국은 국내법을 국제법 위에 놓았으며 금융기관의 정상적인 사업을 방해했다면서 이는 적법하지도 않거니와 시장경제의 원칙도 위배했다고 지적했다.

인민은행 공산당위원회 서기를 겸하는 궈수칭 은보감회 주석은 미국이 제재를 부과할 때 ‘긴 팔 관할권’과 ‘금융 헤게모니’를 이용하는 관행은 ‘시장경제 원칙’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명은 그러나 이에 대한 보복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며 홍콩 내 중국 은행들이 제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특별한 지침을 내리지도 않았다.

성명은 은행들이 법과 규칙을 준수하면서 사업을 해야 한다고만 말하고 홍콩 시민과 기업을 포함한 모든 고객들에게 양호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보감회는 홍콩 내 은행을 직접 규제하지 않지만, 본토 은행의 다수가 홍콩에 지점을 두고 있다.

미국 정부는 홍콩 자치법에 따라 미국에 의해 제재를 받은 개인들과 거래하는 홍콩의 금융기관 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11명의 관료들이 재제 명단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