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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브렉시트 협상 교착 Stoxx 0.51% 하락

FX분석팀 on 10/18/2018 - 13:05

 

영국FTSE100 지수
7,026.99 [▼ 27.61] -0.39%
프랑스CAC40 지수
5,116.79 [▼ 28.16] -0.55%
독일DAX30 지수
11,589.21 [▼ 125.82] -1.07%

18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브렉시트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며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7.61포인트(0.39%) 하락한 7,026.99에, 프랑스CAC40지수는 28.16포인트(0.55%) 하락한 5,116.79에, 독일DAX30지수는 125.82포인트(1.07%) 하락한 11,589.2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1.87포인트(0.51%) 하락한 361.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연합(EU)정상회의에서의 브렉시트 협상 논의와 미국 금리인상 전망을 주시했다.

이날 18일까지 진행될 EU정상회의에서 주된 맹점은 브렉시트 협상이고 영국과 EU간에 갈등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영국이 원하는 ‘하드 브렉시트’에 조건으로 EU측은 영국연방에 귀속국인 아일랜드를 기존 EU에 잔류시키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영국측은 지정학적으로 포위될 뿐 아니라 국가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여서 이를 거부하고 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날 텔레비전 방송을 통한 대국민 연설에서 “차라리 ‘노딜 브렉시트가 낫다” 라고 말하며 완고한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투스크 EU상임의장은 “낙관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말하면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가능성도 여전한 상태인 것을 표현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이 공개가 되면서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이 재확인된 점도 이날 증시에 불안감으로 작용했다.
의사록 내용에서 대부분 위원은 강한 경제 상황에서 점진적인 추가 금리인상이 정당하다고 봤다.
또 위원들은 연준이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어느 정도 유지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의하기도 했다.
일부 위원들은 당분간 혹은 일시적으로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과열이나 물가 상승 위험이 확인되기 전에는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반론을 편 위원은 두 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의 내년도 예산안 발표 관련 문제도 이날 증시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내년 재정적자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의 2.4% 수준으로 제시해 EU가 상한선으로 제시한 3%에 근접한 수치여서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15일에 이탈리아는 EU에 예산안 초안을 제출한 상태고, 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주말 이탈리아 의회에 예산안 초안의 완성본을 보낸다.

이날 증시 하락에도 3분기 기업실적 보고서들이 우수하게 나오면서 일부 주가는 크게 오르기도 했다.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의 주가는 9.34% 급등했고, 스웨덴 통신사 LM에릭슨은 5G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6.64% 크게 올랐다. 제약사 노바티스는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1.9% 상승했다.

이날 증시 하락세로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 하락한 1.1465를 기록, GBP/USD가 0.7% 하락한 1.3021을 기록해 달러 대비 유로화와 파운드화 모두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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