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경제 활동 재개 여부 주시 혼조 Stoxx 0.58% 상승

영국FTSE100 지수
5,628.43 [▲ 30.78] +0.55%
프랑스CAC40 지수
4,350.16 [▼ 3.56] -0.08%
독일DAX30 지수
10,301.54 [▲ 21.78] +0.21%

16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봉쇄조치를 취하고 있는 유럽 주요 국가들의 봉쇄 해제 논의 등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0.78포인트(0.55%) 상승한 5,628.43에, 프랑스CAC40지수는 3.56포인트(0.08%) 하락한 4,350.16에, 독일DAX30지수는 21.78포인트(0.21%) 상승한 10,301.5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1.86포인트(0.58%) 상승한 324.92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국들은 이번주 들어 조심스럽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봉쇄 조치 완화를 검토하고 나섰다. 독일은 다음주부터 800㎡ 이하 규모의 상점들에 대해 영업 재개를 허용한다. 5월 4일부터 일부 사업체와 학교 운영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스페인은 이번주부터 건설과 제조 부문의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이탈리아 역시 5월 초까지 전국 봉쇄령을 이어가되 서점, 유아용품 등 일부 상점은 재개장하도록 했다.

영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1분기 기업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결과들을 내고 있는 가운데 실제 경기에 미친 영향을 고려해 투자자들은 크게 낙관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 주 524만 5천 명이 늘어나 2주 동안 2천만 명이 넘는 실업자가 발생했다.

AP는 “투자자들이 각국 정부가 언제 어떻게 사업체 폐쇄와 이동 제한령을 풀지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 승리를 선언하고 공장, 상점 등 사업체를 재개장했다”며 “그러나 글로벌 수요 둔화로 산업이 정상적인 생산량을 회복하려면 수개월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