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미 실업보험청구자 4주 동안 2천 200만 명.. 안전선호 0.62% 상승

달러, 미 실업보험청구자 4주 동안 2천 200만 명.. 안전선호 0.62% 상승

FX분석팀 on 04/16/2020 - 16:53

달러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시작된 격리 조치가 장기화 됨에 따라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61포인트(0.62%) 상승한 100.1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66% 하락한 1.0834
GBP/USD가 0.50% 하락한 1.2451
USD/JPY가 0.33% 상승한 107.83을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글로벌 경제 피해가 깊고 오래갈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져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실업 청구는 또다시 급증했다. 지난 11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524만5천 명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4주 동안 2천200만 명이 실업 수당을 청구했다.

전일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가 충격을 준 데 이어 고용지표도 부진해 미국이 깊은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는 증거를 더했다.

원유 감산 합의, 위험심리 개선, 달러 유동성 개선 노력에 3월 말 고점에서 지난주 달러 상승세가 진정됐지만, 다시 코로나19의 경제 피해 정도에 집중하며 이번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제 재개와 관련해 이날 오후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EUR/USD는 여전히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주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나라들을 지원하기 위해 5천억 유로의 구제안에 합의했지만, 이탈리아와 같은 부채가 많은 국가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노무라의 조단 로체스터 외환 전략가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코로나19 추가 지원 조치에 합의하지 않는 한 유로-달러는 앞으로 한 달 동안 1.06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며 “유로 전망은 국채수익률 스프레드 확대 등에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