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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재무, 러-우크라 전쟁으로 전세계 엄청난 경제적 파장 경고

FX분석팀 on 04/06/2022 - 08:35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제에 엄청난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서방 국가들의 대러 제재가 전 세계 식량과 에너지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고 판단, 러시아의 행동은 규칙에 기초한 세계 질서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모욕이며, 우크라이나와 그 너머의 국가들에 엄청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발언할 예정이다.

또 옐런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 수출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세계 식량 가격이 어떻게 급등하고 있는지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식량값 급등은 특히 저소득 국가들에 직격탄이 되는 문제다.

이어 옐런은 러시아의 이번 행동으로 전 세계는 에너지 자립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향후 러시아산 오일 및 가스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하나의 에너지 공급원이나 하나의 무역 파트너에 의존하는 것에서 오는 취약성을 이번에 목격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 공급원을 다양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옐런은 미국이 러시아에 가하는 경제적 제재를 완화할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밝힐 계획이다. 세계 경제의 절반 이상이 대러 제재를 위해 단결하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가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을 통한 자금 조달로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할 방침이다.

NYT에 이에 옐런은 미 재무부는 러시아가 국제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없도록 하는 등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책임을 묻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발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옐런의 공개적 발언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를 준비 중인 가운데 나올 예정이다.

한편, 옐런은 저소득 국가들이 부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할 방침이다. 또 개발도상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분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국제 금융 기관에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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