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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방크, 유로화 약세로 독일 경제 빠르게 회복

FX분석팀 on 02/17/2015 - 11:31

현지시간 16일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독일 경제가 유로화 약세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데스방크는 독일 경제는 올해 경기 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 민간 소비가 경기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독일 경제가 눈에 띠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몇 달 동안 이어진 미국 달러대비 유로화 약세도 독일 수출업체들에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독일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분기 대비 0.7%, 지난해 GDP는 전년 대비 2.8% 성장했다.

독일은 지난해 봄과 여름 침체기를 겪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 우려가 산업을 위축시켰다. 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이어진 국제유가 폭락이 원유 수입을 많이 하는 독일 경제에 긍정적이었으며 유로화 약세도 독일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였다.

지난달 유럽중앙은행(ECB)가 총 1조1400억유로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등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유로화 가치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은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분데스방크는 전 세계 경기 회복세가 더디지만 유로화의 가치 하락이 유럽 외 지역에서 독일 수출업체들에게 더 큰 판매 기회를 줬다면서 앞으로 국제유가가 오르지 않는다면 몇 달간 소비자가격과 수입가격, 생산자가격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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