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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4분기 성장률 5년 만에 최저

FX분석팀 on 02/17/2015 - 11:23

현지시간 16일 우크라이나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빠졌던 2009년 이후 5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4분기 GDP 예비치는 연율 기준으로 전년 대비 15.2% 감소해 전문가 예상치 13.4% 감소보다 악화됐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4.6%, 5.3% 감소했다. 계절조정 후 4분기 GDP는 3분기 대비 3.8%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통계청은 지난해 3월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 지역은 생산 집계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4분기 GDP급감 원인은 우크라이나 산업생산의 25%를 차지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이 지난해부터 러시아 반군과의 교젼으로 제기능을 못했기 때문이다. 교전으로 우크라이나 철강공장과 석탄광산이 몰려있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 도로 및 기반구조시설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올해 우크라이나 GDP가 -5.5%로 더 감소한 뒤 내년에야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화폐인 흐리브냐 가치는 지난해 67% 급감했다.

한편 지난 15일 자정을 기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휴전협정이 발표됐고, 우크라이나는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추가 구제금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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