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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코로나 확산/지표 부진에 혼조세 0.03% 하락

FX분석팀 on 11/19/2020 - 16:23

달러는 코로나 백신 관련 호재로 꾸준한 하락 압력을 받는 한편 단기적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뒤섞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0.03%) 하락한 92.2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2% 상승한 1.1878
GBP/USD가 0.03% 상승한 1.3273
USD/JPY가 0.07% 하락한 103.76을 기록했다.

달러는 이날 장 중 강세를 띄기도 했지만 코로나 불확실성과 지표 부진 등에 의해 대체로 약세 흐름을 이어 갔다.

이번 주 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 백신 예방율이 95%를 보인다는 발표를 한데 이어 이날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신들의 백신 개발 물질에서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는 면역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서 부작용 논란이 있었지만 코로나 백신 선두에 서 있는 주요 제약회사였던 만큼 이들에 대한 기대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백신 호재에도 단기적으로 경제 봉쇄 강화에 대한 우려가 크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형편이고, 각국 정부는 필요할 경우 1~2주 내에 경제 봉쇄를 감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속속히 밝히고 있기도 하다.

봉쇄 강화 우려 속 미국 내 실업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점은 달러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미 노동부 발표 지난 주 실업보험청구건수는 74만 2천 명으로 전주 대비 약 3만 명이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 초기 400만 명을 상회했던 것 보다는 좋은 형편이지만 2차 경제 셧다운이 벌어진다면 실업자들이 또 크게 증가할 여지가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화가 좋은 지표 결과에는 반응하지 않고 나쁜 지표 결과에만 반응하고 있다며 달러 약세 흐름을 깨끼가 쉽지 않을 것이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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